SK텔레콤, 버튼 하나로 어린이 응급상황 알리는 서비스 제공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스마트폰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어린이의 응급상황을 보호자에게 알릴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SK텔레콤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와같은 스마트 초록버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서비스는 어린이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이어폰단자에 긴급버튼이나 버튼이 내장된 이어폰을 장착해 원터치로 보호자에게 수신자부담방식의 통화를 연결해주는 것으로 수신후 녹취되는 통화 상황을 판단해 관련 기관에 신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기존의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으면 어린이는 스마트폰 이어폰 단자에 긴급버튼을 꽂고, 보호자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서비스는 이외에도 어린이의 동선과 이동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안심지역서비스, 이동경로확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안심지역서비스는 보호자가 웹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에 자녀의 안심구역을 설정하면 자녀가 직비(Zigbee) USIM 카드가 내장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설정된 안심구역을 진입.이탈한 경우 해당 정보를 보호자에게 SMS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보호자가 사전 설정한 예약시간에 맞춰 자녀의 위치정보를 측정해 1일 2회 SMS로 제공하는 예약시간 위치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서비스를 통해 수상한 사람이 접근하거나 학교폭력 등 어린이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됨을 느끼는 순간 능동적으로 도움을 청할 수 있고 어린이의 응급상황이 보호자에게 연결돼 경찰 오신고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인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초기 시범서비스 및 전체 서비스 인프라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준비하고 6개월 독점서비스를 제공한 후 타 이통사로 확산할 예정으로 1년 상용서비스 제공 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의 국제 협력국가로 확산하는 데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올해 7월부터 스마트T지킴이와 전국 20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사용자를 선정해 1만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스마트초록버튼서비스는 월정액 7000원으로 초록버튼은 3000원에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