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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대전 오정지구 재정비촉진계획 위치도, 대전시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대전 대덕구청이 위치한 한남대학교 서측 지역이 인구 4만여 명을 수용할 뉴타운 지역으로 바뀐다.
대전시는 대덕구 오정동 일원 187만3000㎡를 오는 2020년 전까지 개발하는 '오정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결정·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촉진계획에 따르면 오정지구는 '주민의 삶의 질 변화를 위한 지식산업창출과 선진주거의 관문인 빛의 도시(Light City)'를 테마로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도시, 일자리 창출 첨단지식산업도시, 대중교통 중심의 녹색교통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현재 낡고 영세한 제조업 시설과 주거용 건물이 혼재된 이 곳에는 총인구 3만 5000여 명을 수용하는 정주도시가 드러선다. 주거지역의 건축밀도는 용적률 213~249%가 적용되며, 건축물 높이는 지형과 도시경관을 고려해 5~30층까지 다양하게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원주민의 재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국민주택(85㎡)규모 이하 주택형을 전체의 85.5%로 구성할 계획이며, 순환형 임대주택은 60㎡ 이하의 소형으로만 건축한다.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 실수요자 중심 주택 공급을 고려했다.
더불어 대전시는 대전천·유등천의 친수공간과 어우러진 근린공원과 주민 접근이 편리한 곳에 문화공원 및 어린이 공원 등을 조성하는 등 남선공원과 계족산까지 녹지축을 연결하는 광역순환녹지축이 형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오정로 및 대전로 등에 대전역~세종시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도입되며,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의 일환인 호남선 전철화사업 교차지점에 환승역 유치도 이뤄져 편리한 교통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신성호 시 도시재생과장은 "시는 그동안 3년여 동안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해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지난 4일 대전시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정동 생활권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하게 됐다"며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이어 "오정지구 재정비 촉진지구는 대전천·유등천변에 위치해 수려한 수변공간을 활용하는 친환경 수혜지역으로 개발될 것"이라며 "대전의 중심부이자 충청권 광역철도 및 광역BRT 도입 등 교통 요충지로 대전의 새로운 핵심 코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대전 오정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은 25일부터 시 도시재생과 또는 대덕구청 도시녹지팀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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