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시가총액 2007년말의 78% 수준으로 감소

  • 07년말 60조7740억 달러→지난달 말 47조9790억 달러, 한국 9828억 달러 16위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계증시 시가총액이 지난 2007년말의 78%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계거래소연맹(World Federation of Exchange, WFE) 회원거래소의 시가총액은 2012년 5월말 47조9790억 달러로 지난 2007년말의 60조7740억 달러의 78%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의 48조1850억 달러보다도 0.43% 감소한 수치다.

이렇게 세계증시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은 유럽 경제위기 등의 영향으로 유럽 지역 등의 시가총액이 대폭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 시가총액은 2007년말 18조5340억 달러에서 지난해 말 13조7260억 달러로 줄었고 지난달 말엔 12조1910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1.18%나 줄었다.

이에 따라 세계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말 30.50%, 지난해 말 28.49%에서 지난달 말 25.41%로 하락했다.

반면 아메리카 지역 시가총액은 2007년말 24조3200억 달러에서 지난해 말 19조7890억 달러로 줄었다가 지난달 말 20조6650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세계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말 40.02%, 지난해 말 41.07%, 지난달 말 43.07%로 높아져 세계증시의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가총액도 2007년말 17조9200억 달러, 지난해 말 14조6700억 달러로 낮아졌다가 지난달 말 15조1230억 달러로 늘었다.

세계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말 29.49%, 지난해 말 30.45%, 지난달 말 31.52%로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증시 시가총액은 9828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34% 줄었다. 세계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말 2.05%이고 순위는 16위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