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장애인 수화방송 오류 줄이기 나서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장애인 수화방송의 오류 줄이기에 나섰다.

방통위는 장애인을 위한 수화방송과 통신중계서비스의 정확한 정보전달 및 의사소통을 위해 전국 55개 방송사 및 통신중계센터 소속 수화통역사 148명 전원을 대상으로 방송·통신 수화통역사 역량강화 교육을 오는 27일부터 내달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은 장애인단체에서 일부 수화방송 및 통신중계서비스의 통역 오류로 인해 올바른 정보전달이 되지 않는다는 건의에 따라 방통위에서 실시하는 최초의 수화통역사 교육으로 한국농아인협회의 수화통역사 교육 의견을 수렴해 보편적서비스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송통역과 개인의 사적인 용무를 1:1서비스로 중계하는 통신중계통역의 차별성을 고려, 교육주관기관, 교육프로그램 등을 구분해 실시한다.

수도권 방송사 수화통역사는 국제뉴스 등 다양하고 심층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특성을 고려해 방통위 주관으로 국회 전문 수화통역사 등 외부 전문가를 초빙, 실습 위주로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 방송사 수화통역사는 수도권 방송사 교육자료 및 동영상을 활용해 지역 농아인협회에서 자체 교육을 실시한다.

통신중계센터 수화통역사는 1:1 중계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개인의 사생활 보호 등 비밀유지와 윤리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통신중계센터 소속 최우수 통역사가 자체 교육을 실시한다.

방통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수화방송 및 통신중계서비스의 통역 오류가 상당부분 줄어들어 장애인의 방송․통신서비스 접근권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8월부터 한국농아인협회 소속 전문 통역사 등을 모니터링 요원으로 지정, 수화방송 및 통신중계서비스의 통역 오류 및 문제점 등을 발굴해 방송사 및 통신중계센터에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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