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올해 1분기 1193명으로 전년 동기(1072명)보다 증가하는 등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는데 따른 특단의 조치다. 우리나라 2010년 기준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 수는 2.64명으로 조사 대상 31개국 중 29위 수준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5229명 중 약 90%가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등 인적과실로 발생함에 따라 운전자 의식전화과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이번 전국 동시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권도엽 국토부장관과 김기용 경찰청장은 공동으로 “국민의 협조 없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는 대 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10% 줄이기’를 교통안전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지난 1월 11부터 특별 교통안전 TF팀을 운영 중이다.
교통안전 TF팀은 올해 안전 목표로 사망자수 10% 감축(도로)·1억Km 당 사망자수 5% 감축(철도)·사고 건수 10% 감축(해양)·국적 항공사 사망사고 제로(항공) 등을 정했다.
TF팀장을 맡은 여형구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고예방을 위한 모든 가용 수단을 총 동원해 올해 교통안전목표를 100%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실천대회를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 전환점으로 삼고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교통안전 캠페인의 날’로 정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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