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6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25일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뒷마당 등에 묻은 A(67)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7~18일 사이(경찰 추정) 자신의 집에서 아내 B(62)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3등분으로 토막 내 뒤뜰에 묻거나 방 한 쪽에 놔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A씨의 큰 딸이 지난 22일 어머니가 특별한 이유없이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 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이 A씨의 집을 조사하던 중 방 안에서 혈흔이 묻은 칼과 시신 일부를 발견해 A씨를 긴급 체포한 것.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더 해봐야 살해 동기 등을 밝힐 수 있겠지만 현재 A씨가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5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후 치매증세를 보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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