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 단기차입금 50억원 상환…재무구조 개선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에스에프씨는 25일 5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상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상환한 차입금은 자기자본의 약 10.24%에 해당하는 규모로, 현재 에스에프씨의 부채비율은 국내 상장기업 2012년 1분기 평균 부채비율인 101.2%보다 현저히 낮은 48% 수준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 태양광 시장의 회복률이 업계 기대에 못 미침에도 불구하고 차입금을 상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올해 초 체결한 장기 수주 계약들과 기존 거래처들인 중국 모듈 생산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 회복으로 발생하는 안정적인 매출 덕분"이라며 "현재 에스에프씨 홍성 본사 공장은 24시간 가동 중이며, 그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신규 직원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달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상하이 태양광 박람회 SNEC 2012’에 대규모로 참가하여 기존 고객과 전 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에스에프씨의 차별화 된 기술력과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해 추가 수주 계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기 대표는 "이번 단기차입금 상환을 시작으로 잔여 차입금을 꾸준히 상환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익 위주의 경영을 하여, 시장의 신뢰를 보다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에프씨는 최근 독일에서 열린 태양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솔라 2012’에도 참가하여 유럽 태양광 시장에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에 기반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