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부회장 "하반기도 안심 못해…혁신만이 살 길"

  • 삼성전자, 25일 DS부문 '2012년 하반기 글로벌 전략협의회' 개최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유로존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 경쟁력 우위를 계속 유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권오현 부회장은 25일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 캠퍼스'에서 열린 '2012년 하반기 DS(Device Solutions)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에 참석해 "유럽의 재정위기와 글로벌 기업들의 신용 하락에 따른 경기 둔화가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하반기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어 "어려운 환경이지만, 진정한 글로벌 톱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쉼 없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 활동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차별화 △마켓 센싱 역량 강화를 통한 유연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와 중국의 신규라인 건설을 통해 제조 경쟁력 우위를 계속 유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 밖에 임직원의 창의적 사고를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주는 워크 스마트(Work Smart)를 강조하고 창의적 사고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 문화를 확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2012년 하반기 DMC(Digital Media & Communications) 부문 글로벌 전략협의회'는 26일부터 27일까지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윤주화 사장과 CE(Consumer Electronics)담당 윤부근 사장, IM(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s)담당 신종균 사장 등 DMC부문 사업부장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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