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5일 안성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다음 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와 주민설명회, 설립 심의회, 경기도와 협의해 조례를 제정 하는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에 도시공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사)충남산업연구원 측은 “안성시는 KCC(주), 신세계 유통 복합단지, 원곡물류단지, 보개 건설기계, 자동차 물류단지 개발 등으로 개발압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연구원측은 “이러한 개발 압력을 수용할 만한 충분한 가용재원이 있는 지역이지만, 현행 공영개발팀 만으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원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는 시가 원하는 작은 규모의 사업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민간에 사업을 맡기게 되면 분양가가 상승하고 개발 이익을 민간 기업이 모두 독식하는 폐단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측은 “시의 미래를 위해서는 소규모 사업을 안성도시공사가 맡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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