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매출은 1795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으로 종전의 당사 추정치를 각각 2.7%, 2.4%씩 상회할 것”이라며 “실적 호전 배경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및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동사의 카메라모듈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이어 3분기 실적도 분기기준으로 최고치 갱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201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7037억원, 66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5.5%, 77.3%씩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휴대폰이 전체 휴대폰 및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동사의 카메라모듈(전면용), 안테나 매출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전면용 카메라모듈의 매출 증가세는 2013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 매출은 2012년에 5559억원으로 전년대비 150.6% 증가, 2013년에 6707억원으로 20.6%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세가 높은 가운데, 2백만화소급 전면용 카메라모듈 채택 비중이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애플과 삼성전자의 후면용 카메라모듈의 화소수가 800만화소급 이상으로 점차 확대되면서 전면용 카메라모듈의 화소수도 130만화소급이하에서 200만 화소급으로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긍정적인 요인은 애플의 차기제품인 아이폰5가 3G망에서 페이스타임(영상통화) 기능을 부여할 예정이다”며 “종전에 와이파이 지역내에서만 페이스타임이 가능했지만 2012년 4분기 이후 3G망에 연동되므로 장소의 제한성이 소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페이스타임(영상통화)의 활용 횟수가 증가하게 되면 점차 휴대폰 제조업체는 전명용 카메라모듈의 화소수를 300만급으로 상향하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