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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은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낸탈호텔에서 열린 '국제개발은행(MDB) 조달설명회'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신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2회 국제금융기구 조달설명회’에서 “국제금융기구내에서 한국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국제금융기구 조달시장 진출은 5% 남짓으로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5개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출자·출연규모는 3억6000만달러나 되지만,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의 비중은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신 차관은 “기업 관계자들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더해 조달시장의 구조, 개도국의 개발환경 등에 대한 보다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제금융기구 관계자들에게는 “현재보다는 미래, 실적보다는 가능성을 중시하는 보다 열린 마음을 부탁한다”며 “참여 기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난 업적만을 너무 중시하게 되면 조달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져 경쟁력있는 기업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기회를 찾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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