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이국적인 호수와 쪽빛 바다, 샤먼(廈門)은 정말로 ‘아름다워요'. 천혜의 자연경관과 여행객에 대한 우수한 서비스가 바로 샤먼의 경쟁력이죠. 샤먼시는 한국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맞기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습니다"
여수 엑스포에 참석하기 위해 대표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황궈빈(黃國彬) 여유국 국장은 샤먼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샤먼시는 중국 동남쪽 연해지역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면적은 넓지 않지만 그 안에 담겨진 자연의 깊이는 상상 이상이죠. 강, 호수, 바다, 섬, 모래사장이 함께 어우러진 그야말로 하늘의 선물입니다“
황 국장은 특히 관광서비스 및 인프라 수준이 중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우수하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5성급 호텔, 최상급 서비스, 온천, 골프장 등 휴양ㆍ레저를 선호하는 한국안들에게 최상의 관광지라는 것.
“샤먼시는 인터넷 투표에서 가장 훌륭한 관광지로 뽑히기도 했어요. 그만큼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는 한국 관광객이 일본인 다음으로 샤먼을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방송,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한국 경제, 문화, 관광 업계 인사를 초청해 샤먼의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샤먼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 수는 100%, 즉 2배의 속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황 국장은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항공, 항만노선 개설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대한항공과 협력해 한국-샤먼간 하늘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샤먼과 대만이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대만, 한국, 샤먼을 잇는 교통 트라이앵글을 구축,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야심찬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여수 엑스포 중국 샤먼시 특별홍보단은 28일 여수 방문을 앞두고 26일 서울 중구 다동 한국관광공사에서 관광설명회를 열었다. 궈꾸이룽(國桂榮) 샤먼시 부시장의 축사로 시작을 알린 이번 관광설명회에서는 샤먼시 홍보영상 상영과 샤먼시 전통공예품 추첨행사를 통해 샤먼만의 멋과 매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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