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년까지 시내 모든 공공조명 LED로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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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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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가 오는 2018년까지 공공조명을 모두 LED로 바꾼다.

서울시는 18일 LED조명의 보급 확대와 산업 발전, 기술 향상 등을 '3대 추진전략'으로 삼는 '세계적 LED조명 메카도시 서울 비전'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비전에 따르면 시는 시의 모든 공공조명을 2018년까지, 민간조명은 2030년까지 LED로 교체한다. 또한 이에 앞서 시의 모든 공공청사와 지하철역사, 지하상가의 공공조명 절반인 80만개를 2014년 말까지 LED로 설치해 공공조명 절반을 LED로 보급한다.

더불어 시와 자치구가 새로 짓는 공공건물 조명 일체를 LED로 설치하도록 하는 '신축 공공건물 LED 의무화', 마을의 모든 조명을 2014년까지 LED로 설치하는 'LED마을'의 구별 1개소 조성, 가로등·경관조명·보안등 등 옥외조명 132만개의 밝기(조도)를 주변 밝기에 따라 일괄 제어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스마트조명 시스템'의 구축 등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비전이 실제 실현될 경우 2014년까지 63빌딩 전력사용량(2011년 기준 35Gwh)의 약 30배인 연 1100Gwh의 절약이 이뤄져 연간 1200억원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LED 조명은 백일등과 할로겐을 비롯한 기존 조명에 비해 전력은 최고 80% 덜 쓰면서 수명은 약 5배 길고, 수은과 필라멘트 등을 사용하지 않기에 친환경적이며 쓰레기도 20%로 감축되는 등의 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광원 사용량이 전체 전력량의 20%를 차지하고, 특히 전력소비가 많은 건물부문 37%의 대부분이 조명기기 때문에 발생한다. 서울시내 건물의 조명을 점차 LED로 바꿔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한다"며 "공공부문 선도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비용부담 없이 고효율 LED 조명을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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