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 간암 투병중인 부친위해 간 이식한 소방관

(사진제공=안양소방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오랫동안 간암으로 투병중인 부친을 위해 자신의 간을 선뜻 내놓은 소방관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양소방서 석수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 대원으로 근무중인 양원석(31) 소방사.

양 소방사는 지난 23일 힘든 조직검사를 거친 후 간 조직이 일치한다는 병원검진 결과에 따라 부친을 위해 주저없이 본인의 간 절반을 이식했다.

이는 부친에 대한 지극한 효심과 그간 살아오는 동안 신념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수술은 혜화동 서울대 병원에서 시행됐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는 소방관으로서도 최고이지만 이 세상 부모를 가진 자식으로서도 최고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이런 사실을 밝히기를 극구 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