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6% 줄어 6143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 647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며 “반제품을 포함한 특수강 판매량이 505천톤으로 전분기 대비 2.7% 감소하였고, 내수부진으로 수출비중이 17.1%로 0.5%포인트 상승하면서 매출액은 줄었지만, 스크랩 투입비율 조정 등으로 원가율을 하락시키면서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강오 연구원은 “3분기에는 자동차를 포함한 주요 수요산업의 생산이 축소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각각 503천톤과 579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단조용 설비를 특수강으로 전환시키는 투자가 9월말 마무리되고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게 되면 고정비 감소와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70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재정지출을 통한 인프라투자를 확대하면 건설, 중장비 등에서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기 때문에 2012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장부가치비율(P/B) 0.8배로 거래되고 있는 현재 주가에서는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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