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금 쓴 아내 때린 4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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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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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인턴기자= 인천 남동경찰서는 로또 1등 당첨금을 동의 없이 쓴 것에 화가 나 부인을 때린 혐의로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6시30분쯤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부인 B(42)씨를 주먹과 발로 수십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몇 개월 전 로또 1등에 당첨돼 수억원의 당첨금을 탔으며 B씨와 이혼을 준비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업을 하기 위해 로또 당첨금 중 1억5000만원을 출금해 놨는데 아내가 허락 없이 그 돈을 주식에 투자해 화가 나 때렸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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