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주도형 경제발전 시대 종결…내수확대·도시화가 '신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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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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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거시경제연구소 부원장이 "수출에 의존한 경제성장 시대는 끝났고 내수확대와 도시화가 경제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라고 역설했다.

중국 발개위 거시경제연구소 마샤오허(馬曉河) 부원장이 제2회 창장(長江)삼각주 고위급 포럼 석상에서 "외수(수출)부진과 유럽 채무위기, 미국 재정위기에서 비롯된 정부 구매력 감소와 이로 인한 중국 상품 수출 감소가 중국 경제가 직면한 도전과제"라며 "수출에 의존한 경제성장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고 29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마 부원장은 "금융위기 이후 방글라데시, 온두라스, 스리랑카 등 개도국이 중국의 경제성장 모델을 벤치마킹 하고자 한다"며 "이들 국가의 노동원가가 중국 보다 낮아 노동력 경쟁력에서 중국을 앞지를 뿐만 아니라 위안화 평가절상이 수출에 불리하다"며 중국 수출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내수 확대에 힘써야 하지만 중국 경제 시스템과 정책이 소비 보다는 저축에 유리하게 되어 있다"고 하면서, 중국이 이와 같은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화와 산업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도시화가 산업화를 촉진시킬 것"이라면서 "도시화를 반드시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와 동시에 중국 제조업의 고급화와 분업화, 저탄소 산업발전을 강조했다.

마 부원장은 "중국은 더이상 30년전의 중국이 아니다"라며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 및 환경보호에 대한 부분은 국내외 기업을 막론하고 중국 정부가 엄중히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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