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멋보다는 Cool~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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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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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18년 만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멋보다 소재에 신경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무더위로 인해 상품 선택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 기준 아디다스 매장 7월 전체 매출 가운데 클라이마쿨 의류가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역시 전달 대비 15% 넘게 늘었다. 클라이마쿨은 아디다스 대표적인 기능성 소재로, 시원한 공기를 유입시켜 주고 땀과 열기를 증발시켜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

본점 나이키 매장도 전체 상품 중 70% 이상을 드라이핏 소재 상품으로 구성했다.

신발 역시 기능성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7층에 위치한 신발 편집매장 '더쉘프'에서 판매되고 있는 목스 브랜드는 밑창이 쿨맥스 소재로 돼 있어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 브랜드 제품은 다른 신발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휠라 아쿠아 슈즈 역시 최근 판매량이 10%가량 늘었다.

남성정장 코너에서는 대표적인 여름소재 '모헤어(mohair)'와 '쿨 울(cool wool)'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 인기다. 모헤어는 까칠한 느낌으로 몸에 잘 달라붙지 않는 소재로 통풍성이 뛰어나다. 쿨 울 소재는 땀 흡수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남성 셔츠에서도 여름 소재 제품 판매량이 치솟고 있다. 닥스 '스마트 쿨러' 셔츠는 수입 원단과 마소재를 결합한 상품으로 20만원대 고가임에도 주말 평균 판매량이 15만~20만장에 이른다. 웅가로 프리비즈 셔츠 역시 6월 출시 이후 6차례 리오더됐다.

비바안 냉각기능 소재 여성 속옷 매출이 전년보다 30% 넘게 신장했다. 이외에 침구류에서는 마 리플, 인견 등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 판매량이 높다.

김주성 아동스포츠 CMD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패션업체들이 다양한 쿨소재 상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우수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상품준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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