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은 7일(현지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끝난 결선에서 15.133점을 받았다.
김지훈은 공중 동작을 큰 실수 없이 마쳤으나 착지 때 몇 걸음을 움직여 점수가 깎였다.
이로써 한국 체조는 남자 도마에 출전한 양학선(20)이 수확한 금메달 1개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지훈은 “금메달을 따러 런던에 온건 아니지만 요행을 약간 바라면서 메달에 도전했는데 실패했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런던에 오기 한달 전에 왼쪽 팔꿈치를 다쳐 기술훈련을 하지 못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때 나선 동작 그대로 프로그램을 짜다 보니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의 에프케 존더란드가 완벽에 가까운 동작을 펼치고 16.533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독일의 파비앙 함뷔헨(16.400점)과 중국의 주카이(16.366점)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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