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美 에탄올 생산 즉각 중단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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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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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인턴기자= 유엔(UN)이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에게 에탄올 생산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 UN식량농업기구(FAO) 사무총장은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 가운데 무려 40%가 원료용으로 쓰이고 있다”며 “즉시 에탄올 생산을 중단하고 더 많은 옥수수를 식량난 해결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전했다.

에탄올은 옥수수를 사용해 만든 바이오 원료의 주재료이다. 57년만의 가뭄으로 미국 중서부의 축산업과 낙농업 옥수수 피해가 솟구치자 UN이 옥수수발 세계식량위기를 우려해 이같은 움직임을 나타낸 것이다. G20 국가인 프랑스·인도·중국도 미국의 에탄올 정책에 우려를 표하고 UN의 발언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UN의 제지는 미국 옥수수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정유회사들이 수익 감소를 우려해 강하게 반발하는 데다 에탄올이 주요 에너지로써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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