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소주병에 작살총까지.. 상습주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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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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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수유 인턴기자= 깨진 소주병으로 상해를 입히고 작살총으로 위협하는 등 주취폭력을 상습적으로 휘두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12일 술에 취해 같이 술을 마시던 김모(52)씨를 깨진 소주병으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위모(4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위 씨는 지난 7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이마로 소주병을 깨 김씨에게 휘둘러 목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전과 14범으로 술에 취해 자신의 딸을 폭행하고 작살총으로 동네 주민을 위협하는 등 평소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전에도 두 차례 주취폭력으로 구속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나 판사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딸아이를 돌보아야 한다”며 선처를 호소에 영장을 기각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이에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었으나 김씨가 구속영장 재신청 하루 전인 지난 7일 다시 범행을 저질러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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