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재정부에 따르면 신 차관은 순방기관 중 녹색기후기금 유치를 결정하는 북중미의 핵심 인사와 만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신 차관은 특히 순방 기간에 50년 전 최빈국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 발전한 한국이 개도국 처지를 잘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한국이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채택하고 배출권거래제를 아시아 최초로 법제화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설립 등 글로벌 녹색성장 의제를 주도했다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GCF 유치국은 11월 말 카타르에서 열리는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8)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GCF는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변화 특화기금으로, 우리나라는 독일·스위스·폴란드 등과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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