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C&C, 강호동·신동엽 유증 참여에 상한가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에스엠의 계열사인 SM C&C가 방송인 강호동과 신동엽씨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단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17일 SM C&C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88%(480원) 오른 3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M C&C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강호동·신동엽·박태현·최종욱 등 4명을 대상으로 48억99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발행가는 2900원으로 총 168만9500주가 신규 발행된다. 강호동과 신동엽씨는 각각 68만9500주, 박태현과 최종욱씨는 각각 17만2500주, 13만8000주를 배정받는다. 이에 강호동과 신동엽씨의 평가차익은 하루 만에 5억5000만원에 달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9월 17일이며 보유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로 묶인다.

한편, 지난 2005년 3월 강호동씨는 현재 상장 폐지된 에스피코프에 2억원을 투자해 3대 주주로 올라섰었으나 2006년 3월 보호예수가 만료됐을 당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손실을 보고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에도 2007년 스톰이엔에프 유상증자에 15억원을 투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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