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볼라벤'에 전국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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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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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15호 태풍 볼라벤 대처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우리나라가 27일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들썩이고 있다.

볼라벤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이날 제주공항에는 23∼28노트의 강한 바람으로 인해 국내선 항공편 140여편이 모두 결항되는 등 극히 일부 국제선을 제외하고 하늘길이 거의 막혔다.

해상에도 강풍과 높은 파도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제주 부속섬을 연결하는 배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도내 100여개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000여척이 대피해 있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도 등·하교시간을 조정하거나 수업시간을 단축하고 휴교하는 등 피해에 대비했다.

서울시는 28일 출ㆍ퇴근 시간대 시내 지하철 집중배차시간을 1시간씩 연장해 오전 7~10시, 퇴근 시간대는 오후 6~9시에 집중 배차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부처와 기관의 비상근무 체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해 23개 관련 부처와 기관이 중대본에 파견돼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태풍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강풍으로 파손될 우려가 있는 유리창에는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여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폭우를 동반한 초강력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북측에 황강댐 무단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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