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고향 그리워" 부산서 80대 노인 농약 마시고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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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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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제·고향 그리워" 부산서 80대 노인 농약 마시고 자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산에서 80대 노인이 농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다.

2일 오전 9시께 부산 동구 초량동 자신의 주택에서 A(83)씨가 농약을 마시고 방바닥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주씨가 평소 북한에 두고온 형제와 고향을 그리워하며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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