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후속 위성 주파수 이용방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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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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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천리안 후속 위성 주파수의 이용방안에 대한 합의가 한국과 일본 간에 이뤄졌다.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3일부터 7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20차 한.일 정부간 위성망 조정회의에서 현재 운용중인 천리안 위성을 대체할 정지궤도복합위성 주파수와 관련해 기상, 해양, 환경 관측자료의 전송에 주로 이용하는 2 GHz 이하 대역 주파수의 공동 이용 방안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지궤도복합위성은 천리안 위성의 후속으로 2017년 경 발사 예정으로 천리안 위성보다 대용량의 기상, 해양 및 환경 정보를 25배나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이번회의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주로 사용하는 8, 18, 25 GHz 대역 주파수의 간섭발생 가능성과 간섭량 등의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간섭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인 방안을 향후 양국 회의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위성방송에 이용하는 주파수보다 더 넓은 주파수를 사용해 HDTV보다 훨씬 고화질의 위성방송을 제공하기 위한 조정 협상도 진행됐다.

일본 방송위성과 전파 간섭에 대한 기술적인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 접근으로 차세대 방송위성 주파수의 확보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회의는 오학태 국립전파연구원 전파환경안전과장을 수석대표로 방통위, 합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T, SK텔레콤, 위성관련 컨설팅 업체 ART 등 국내 위성 전문가들이 일본 정부와 위성 보유 기관을 상대로 57개 의제에 걸쳐 조정 협상에 나섰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운용 중인 위성은 물론 앞으로 발사할 위성의 안정적인 운용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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