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양평군에 따르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1년도 전국 출생통계에 따르면 양평군 합계출산율은 1.340명으로, 경기도 평균 1.314명 보다 0.026명 높게 나타났다. 전국 평균(1.244) 보다도 0.096명 높다.
특히 2010년도 군 합계출산율이 1.223명, 경기도 평균 1.309명, 전국 1.26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11년군의 출산율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산아 수를 뜻한다.
합계출산율이 크게 증가하며, 경기도 1위를 차지한데는 군이 임신에서부터 출산, 양육을 지원하는 종합적이고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해 온 결과라를 분석이다.
군은 그동안 보건소에 출산장려팀을 신설하고, 지난해부터 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아 700만원, 다섯째아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각각 지원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군은 지난해 다섯째아를 출산한 다둥이가족 2가구와 올해 상반기 4가구에 출산장려금을 전달한 바 있다.
내달 10일에는 여섯째아 출산 소식을 전해지면서, 군의 출산정책이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군은 어린이집을 대폭 확충, 어린이집 확충률도 20.8%를 달성해 경기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군은 경기도 내 최초로 정부의 지원이 안되는 둘째아 이상 만 3~4세아에게 보육료를 전액 지원함하면서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동생바람 가족행복’란 주제로 출산친화동요제를 개최, 출산 및 가족친화 분위기를 군 전역에 확산시키는데 힘쓰기도 했다.
이밖에 관내 직능단체와 다자녀가구 지원 협약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세자녀 이상 가정에 학원비와 치과·한의원 진료비, 안경구입비, 태권도 관비 등을 10% 이상 할인해 주는 ‘양평 다자녀가정 우대’ 카드제를 시행하고 있다. 8월말 현재 120가구 540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런 노력으로 군은 지난해 경기도 출산보육정책 우수기관을 선정된 데 이어 지난 7월 제1회 인구의 날을 맞아 출산장려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선교 군수는 “임신에서부터 출산, 양육까지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출산장려정책을 적극 발굴해왔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양평’을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군 정책을 추진해 출산율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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