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생 감금, 성매매 강요해 화대 가로챈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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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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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가출한 여중생들을 감금해 성매매를 시켜 돈을 가로챈 10대 등 3명이 붙잡혔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율을 위반한 최모(20)씨와 김모(19)군 등 2명을 구속했으며 여중생을 유인, 최씨 등에게 넘긴 고교생 박모(18)양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씨와 김군은 지난 3월부터 가출한 여중생 A(14)양을 부산의 한 여관에 감금한 뒤 인터넷과 휴대전화 채팅 사이트 등에 K양의 얼굴과 신체정보를 올렸다.

이들은 성매수 남성이 나타나면 A양을 렌터카에 태우고 이동하며 여관 등지에 대려다 주고 성매매를 강요, 화대 6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성매매 대가로 10~15만원의 화대를 받았지만 소개료, 차량 렌터비, 여관비, 식비 등의 명목으로 대부분 빼았겼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A양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휴대전화와 지갑을 빼앗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성매수 남성 40여명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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