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2년 상반기 국내 제약기업 경영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상반기 국내 상장 제약업체의 매출액은 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951억원으로 37.1% 감소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3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줄어들었다.
70개 기업 가운데 상반기 영업이익률 적자를 낸 기업은 15곳, 순손실이 발생한 기업은 13곳이었다.
이는 지난 4월 약값이 내려가고 원료 의약품의 매출원가가 10.6%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
제약업체가 영업수익으로 이자를 부담할 수 있는 비율인 이자보상비율은 454.7%로 지난해보다 무려 383.4% 감소했으며, 단기적으로 빚을 졌을 때 상환하는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인 유동비율은 183.5%로 11.6% 줄었다.
이자보상비율과 유동비율도 2010년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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