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그룹의 재무리스크 정점에 위치한 밥캣 인수자금은 올해 11월 말 만기가 도래한다”며 “한화 기준 약 1조2000억원으로 9월 중 4000~5000억원의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프라코어는 현재 약 8000억원 수준의 현금 보유로 일부 상환 및 리파이낸싱을 통해 재무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두산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전분기 대비 36.1% 증가한 34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모트롤 부진은 중국시장 침체로 지속되나, 연성회로기판(FCCL) 매출 증가에 힘입은 전자사업부 실적은 3분기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두산의 성장동력이었던 모트롤 사업부는 올해 실적이 좋치 않았다”며 “다만 내년 정책적 부양 가능성과 계절적 수요 증가를 고려할때 4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전자사업부는 갤럭시S3 출시 등을 바탕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200억원대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도 이익 호조는 지속돼 연간 7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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