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마저 감소 경기침체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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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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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이 수출마저 감소되면서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주요 수출 시장인 유럽과 중국의 경기악화로 일본의 수출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앞으로의 경제 회복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7월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6254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나 감소했고, 올 들어 수출은 7.4%나 줄어 무역수지는 3736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RBS증권의 준코 니시오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올 하반기에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불투명해 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경제성장률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일본의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달 전망치인 1.4%를 밑돌았다.

이렇게 경제성장률이 부진한 것은 민간 부문의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민간 부문의 부진은 GDP를 0.2% 하락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일본 경제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히데키 마츠무라는 “올 초부터 경기침체가 진행돼 왔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산업생산마저 부진해 수출로 일본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내수에 의한 성장마저 기대하기 어렵게 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즈호 연구소의 히데노부 토쿠다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부진과 국내 수요를 떠받치고 있었던 연료 효율 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지는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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