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폭력사태’ 한대련 대학생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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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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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5월 통합진보당 중앙운영위원회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생 정모(21)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5월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통진당 중앙위에서 단상을 점거하고 조준호 전 공동대표에게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7월부터 수배를 받아 오다 지난 11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경찰에서 “가족의 권유로 자수하기로 했다. 통진당과 사전 협의는 없었다”고 밝혔으며 자신의 혐의는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인정되고 사안이 중대할 뿐 아니라 피의자가 도주할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통진당 중앙위 폭력사태 관련 수사 대상자는 정씨가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정씨 외에 당시 폭력사태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구속된 이른바 ‘머리끄덩이녀’ 박모(24·여)씨 등 관련자 10명은 이미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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