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립중앙도서관(관장 심장섭)은 오는 18일부터 빛과 디지털 기술로 재탄생된 디지털 북을 선보이는'책, 빛으로 읽다 - 디지털 북 도서관 프로젝트'전시를 개최한다.
9월 독서의 달 문화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 작가 강애란(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교수)의 디지털 북 작품들이 전시된다. LED조명의 화려한 빛으로 그 존재를 뽐내는 라이팅 북(lighting book)과 관람자가 직접 참여하여 완성되는 인터랙티브한 영상 작품을 만나볼수 있다.
책을 모티브로 빛과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디지털 북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강애란 작가는 "읽는 책이 아닌 ‘인식하는’ 책으로서 책의 무궁무진한 내용을 가시화하고, 빛과 영상으로 표현되는 과정을 통해 책이, ‘나는 살아있다. 나는 공간이다’라고 말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류 역사에서 지식을 상징해 온 책이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도전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되는 과정을 살펴볼수 있는 기회다.전시는 10월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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