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 아이튠즈 TONG SONG 차트 1위에 등극했으며,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아르헨티나, 체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파라과이, 페루, 슬로바키아,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타이까지 18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가수로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세계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1위에 뜻 깊은 것은 바로 영어가사가 아닌 한국어곡으로 1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는 케이팝의 위상에 정점을 찍은 기록적인 일이다.
소식을 들은 싸이는 SNS를 통해 "미국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 1위를 했습니다. 투데이쇼 버르라는 대한민국 만세, 한글로 말이죠"라고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강남 스타일'로 한국 가요사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 중이다. 14일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차트에 64위로 입성한 싸이는 한국 가수가 세운 빌보드 순위 기록을 갈아 치웠다. 미국에서 MTV VMA 2012, 유명 토크쇼, 라디오 프로그램,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한 싸이는 이제 미국을 넘어 세계로 세력을 확장시키고 있다.
'강남 스타일' 열풍을 물게한 유튜브에서도 싸이의 인기는 식을줄 모르고 있다. 15일 현재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1억 7000만건을 돌파했다. 2억 조회수를 눈앞에 둔 것이다.
현재 싸이는 해외 언론 매체에서도 그의 행보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미국 인기 TV프로그램 '엘렌 드제너러스쇼'에서 싸이는 한 멘트는 현지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 싸이 한 마디는 국내외 팬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한편, 싸이는 현재 14일 미국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강남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최근 자신의 음악을 패러디하다가 직장에서 해고된 팬을 선처해달라고 말해 인기 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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