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美 시위의 배후에 살라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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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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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슬람권 등의 반미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반미시위의 배후에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인 ‘살라피스트‘(Salafists)’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객원 기자인 그리스천 카릴이 최근 미국의 외교 전문 매체인 포린 폴리시(FP)에 게재한 기사에 따르면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습격 사건과 이집트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 훼손 사건 등은 이들 지역에서 태동하고 있는 ’살라피 운동(Salafi movement)‘에서 비롯됐다.

그 근거로 △이집트 시위대가 미국 성조기를 끌어내리고 알 카에다가 종종 사용하던 검은색 깃발을 내건 점 △살라피스트의 상징인 턱수염을 기른 시위자가 많은 점이 제시됐다.

이집트 수니파 계열의 살라피스트는 호스니 무바라크 전 정권 아래선 세력을 키우지 못했지만 살라피스트가 창당한 이집트의 알 누르당이 9개월 전 총선에서 무슬림형제단의 자유정의당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세력이 커지고 있다.

7세기 이슬람 순수주의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더 큰 법적 권한을 부여한 새로운 헌법을 제정할 것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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