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어류양식 생산량 7.3%↑, 생산금액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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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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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올 상반기 어류양식 생산량이 7.3% 증가한 반면, 주요 양식어류의 가격 하락으로 생산금액은 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어류양식 생산량은 4만759t으로 작년동기대비 2758t(7.3%) 증가했다.

이는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경영비 부담 완화와 자금회전 등을 위한 지속적인 출하로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어종별로는 조피볼락(43.2%), 숭어류(6.0%) 등은 증가했고, 넙치류(-1.0%), 참돔(-21.1%), 농어류(-14.2%) 등은 감소했다.

올 상반기 생산금액은 380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7억원(9.5%) 줄었다.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생산금액이 감소한 것은 전체 생산량의 89.5%를 차지하는 조피볼락, 넙치류, 숭어류의 가격이 하락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종별 kg당 평균가격은 참돔(12.2%), 농어류(2.7%), 감성돔(23.4%) 등은 상승했다. 반면 넙치류(-8.8%), 조피볼락(-37.5%), 숭어류(-10.3%)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양식어류의 ㎏당 평균가격은 9334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6% 떨어졌다.

어류양식장을 운영하는 어가(사업체 포함)의 경우 1989가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9가구(5.2%) 감소했다. 사료비 인상에 따른 경영악화, 소규모 해상가두리 양식 어가의 휴ㆍ폐업 등이 기인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양식어가 감소에 따라 어류양식 종사자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72명(4.2%) 줄어든 6147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종묘 입식량은 2억1218만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13만 마리(26.1%) 감소했다. 이는 양식 수면적 감소, 중·대형어 물량증가 및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영비 부담 등으로 치어 입식량이 줄어든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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