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닷새 만에 2000선 밑으로 떨어진 코스피 예상지수는 21일 오전 8시 38분 현재 2004.58로 전일 대비 13.92포인트(0.7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0.71포인트(0.13%) 오른 528.87을 기록 중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어제 코스피 지수가 빠진 이유는 중국과 일본의 지정학적 충돌 위험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작용했다”며 “단기적으로 많이 상승한 데 대한 일시적인 조정 성격이 컸던 만큼 오늘은 반등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경기지표들이 부진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97포인트(0.14%) 오른 13,596.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79포인트(0.05%) 내린 1,460.2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66포인트(0.21%) 하락한 3,175.96을 각각 기록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글로벌 연계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264.50포인트로 마감해 오늘 코스피 약보합 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곽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숨고르기를 하며 1950~203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적으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회동과 미국 경제지표, 중국의 중추절·국경절 연휴 등이 주요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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