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영토분쟁…양국 항공권 예약 취소 '급증'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최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갈등이 가열되면서 양국을 오가는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언론에 따르면, 일본항공(JAL)은 9월과 11월 사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중국인 관광객 중 5250명이 항공권 예약을 취소했으며 일본인 방중 관광객은 4600명이 비행기표 예약을 취소했다.

일본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도 같은 기간 중국인 방일 여행객 약 1만5000명, 일본인 방중 여행객 3000여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중국국제항공 측도 지난달 30일부터 8일간 계속된 연휴에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기 좌석점유율은 60∼70%였지만 성수기가 끝나는 10월 초부터 같은 노선 항공기의 좌석점유율이 40%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휴 이후에도 일본 노선의 항공기 좌석점유율이 계속 낮을 경우 항저우(杭州), 우한(武漢)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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