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현금흐름 관리가 키 포인트 <미래에셋證>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1일 두산건설이 내년에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채권과 1조원 규모의 일산 제니스의 무난한 입주에 따른 운전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면 재무제표 정상화의 신호가 될 수 있다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택 및 건축 부문에 대한 의존도 축소 전략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순금융비용이 영업이익을 상회하고 있어 차입금 축소를 통한 세전이익 확보는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두산건설의 현금흐름 관리 여부를 확인하는 보수적인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현재 두산건설의 순차입금은 2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500억원이 증가했다. 또 올해 4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및 CD 규모가 4683억원에 이르며, 이에 따라 올 상반기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이달 추가로 1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올해 신규 수주는 2분기까지 9812억원으로 올해 목표인 2조7000억원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상반기 순금융비용이 665억원으로 영업이익 554억원을 초과하고 있다”며 “두산건설의 최대 이슈
는 300%에 이르는 부채비율 감소를 통한 세전이익 확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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