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中 의료기기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중 의료·건강 및 미용용품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무역협회가 대중국 수출을 희망하는 의료 및 건강·미용기기분야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엄선, 중국 의료기기 유통업체 및 수입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는 전문 상담회이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 3대 의료기기 유통업체 중 하나인 중국의료기계유한공사(中国医疗器械有限公司), 의료기기 수출입 전문 국유기업인 북경중윤위업투자유한공사(北京中润伟业投资有限公司), 중국 최대 마취용품 유통업체인 북경타인국제무역유한공사(北京驼人国际贸易有限公司)를 포함한 대형 의료기기 및 건강·미용분야 바이어가 참석해 한국 유망 중소기업들과의 신규 거래 가능성을 타진했다.

국내기업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 고주파 수술기, 요화학분석기, 환자운송용 카트 및 재활치료용기기 등 대형 의료장비에서부터 내시경 카메라, 인공고관절, 수술용 봉합사, 헤어레이저 등 소형정밀기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특허 및 FDA 승인을 취득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2%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시장규모 39억 달러로 세계 의료시장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기 수입액이 수출액을 상회하며 만성적인 무역적자(2011년 8.5억 달러)를 보이고 있다. 또한 수출·입 상위 3개국인 미국(14.4억 달러), 독일(5.1억 달러), 일본(4.4억 달러)과의 교역액이 전체의 60% 내외를 차지하고 있어 교역상대국 다변화의 과제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협회 안현호 부회장은 “이번 상담회는 건강·미용기기를 포함한 국내 의료기기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이끌 수 있는 호기”이며 “국산 의료장비의 품질과 기술을 중국 시장에 알리고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시장 진출 지원으로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상담회 이외에도 중국 신흥산업 유력바이어 및 프로젝트 발주처 초청 상담회(10/29~10/30), 중국 대형 유통기업 초청 상담회(11/12~11/14), 한·광동성 경제무역발전포럼 및 무역상담회(11/27~11/28)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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