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지하처분연구시설, IAEA 협력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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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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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의 지하처분연구시설(KURT)가 IAEA 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성 폐기물의 심지층 영구처분 기술 개발을 위해 구축한 지하처분연구시설이,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URF(지하처분연구시설) 네트워크' 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심지층 영구처분이란, 사용후핵연료 등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지하 깊이 묻어 인간 생활권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도록 완전 격리시키는 처분 방법을 말한다.

URF 네트워크는 방사성폐기물 처분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위해 2001년 발족한 IAEA 산하의 국제협력체로서, 회원국의 우수 지하연구시설을 이용한 연구성과와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안전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심지층 처분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21개국이 참가국 형태로 참여 중인 가운데 미국·독일·캐나다 등 10개국 13개 기관이 협력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번 KURT 지정으로 협력기관은 14개 기관으로 늘었다.

한편 KURT는 지난 2002년 방사성폐기물 처분 연구를 위해 착공돼 2006년 완공된 국내 유일의 동굴식 지하처분연구시설이다.

특히 2010년부터는 미국 샌디아국립연구소로부터 기술용역 2건을 수주·수행하는 등 시설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원자력연구원은 오는 2014년 내에 URF 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교육훈련 과정 및 심포지엄을 유치하는 등 네트워크 내 활동 범위와 역할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에너지부(DOE)의 기술용역 추가 수주 등을 통해 이 분야 국제 공동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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