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MB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를 예산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내곡동 사저 부지를 사들이기로 하고 예비비 11억2000만원 집행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부가 매입키로 한 토지는 경호처와 공유지분으로 개인이 취득한 463㎡(공유지분 전체 3필지, 849㎡) 규모다. .

매입가격은 당초 취득 가액인 11억2000만원이다. 다만 감정평가 결과 11억2000만원을 하회할 경우 그 감정평가액으로 매입된다.

이는 경호처가 취득한 국유지가 사유지와 공유지분 상태에 있어 국유지의 활용에 장애가 되므로 매입이 필요하다는 데 따른 조치이다.

이에 따라 기존 국유지의 효용성 증대 및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매입한 토지에 대해서는 경호처가 취득한 국유지 및 인근 기존 국유지와 통합해서 관리하되 국유재산법령에 따라 다양한 활용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