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중 수출성과가 우수한 기업의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해소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말 현재 세계일류상품 품목은 591개, 생산기업은 659개이며 2010년 기준 총 수출액은 2100억 달러로 국내 수출에서 4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세계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수요 부족으로 많은 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을 요청했다.
참석기업중 일부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 강화, 공격적인 마케팅, 개도국 신흥시장 개척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며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나노엔텍 장준근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 강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의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6%정도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루트로닉의 권경원 부사장은 “지속적인 R&D 투자로 신제품 개발, 마케팅 신규조직을 신설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남미 및 중동시장을 개척하는 등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전체 매출이 15.8% 성장하고, 수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대비 54.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바텍 오세홍 대표는 “전체 매출액 중 60% 이상이 수출로, 2010년 말부터 불어온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한 국가에 100대 팔던 것을 신흥시장 및 개도국 10개국에 10대씩 판다는 전략으로 변경, 전년 상반기대비 매출액 15%, 영업이익 28.4%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동 및 아프리카는 3배 가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석 차관은 "지금의 수출위기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들이 한층 더 노력한다면 우리나라가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하반기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비롯한 지원책을 적극 활용하고,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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