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롯데그룹은 25일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신헌 롯데쇼핑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 있는 롯데그룹 롯데쇼핑(백화점, 마트) 21개소와 롯데호텔(호텔, 월드) 4개소 등 총 25개소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등 시설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설치 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추진한다.
투자금액은 LED 조명 교체에 155억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에 200억원, 에너지 고효율 시설설비에 545억원 등 총 900억원으로 이를 통해 2만8000TOE(석유환산톤)의 건물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와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 등을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민간부문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력 자립도를 지난해 2.8%에서 2014년까지 8%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에 적극적으로 나서 에너지 소비율이 60%에 육박하는 건물부문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한다.
이를 위해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14년까지 공공·민간시설 약 1만개소에 태양광 발전시설 총 320MW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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