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에 중국 QFII한도 300억달러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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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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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정부의 외국인 본토 증시투자 승인규모가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만도 91억달러 이상의 투자한도가 신규승인받았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72곳에 91억7800만달러의 투자한도를 승인했다고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올해 들어 승인규모가 대폭 늘어난 셈이다. 이는 핫머니가 빠져나가면서 위안화가치가 평가절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증시가 전체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 중국인 투자전용 주식(A주)을 직접 사들일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외국투자기관은 제도 시행 10년 만에 157곳으로 늘었다. QFII의 전체 누적 투자한도도 308억달러로 확대됐다. 지난해 말까지는 111곳에 216억달러를 승인했었다.

중국은 2002년 QFII 제도를 도입해 사전에 승인한 투자한도 내에서 외국인의 중국내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7월 QFII의 전체 승인 계획 규모를 300억달러에서 800억달러로 늘려 좀 더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허용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국기관은 한국은행과 삼성자산운용(각 3억달러), 한국투자공사(2억달러), 산업은행(1억달러) 등 15개 기관이 20억5000만달러의 투자한도를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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