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유럽서 구조조정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유럽시장 구조조정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포드는 최근 유럽시장에서 수익이 악화됨에 따라 수백명 규모의 감원을 계획중에 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포드는 정확한 감원수와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포드는 이번 구조조정이 유럽시장에서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대리점과 서비스관련 업무 직원들로부터 먼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는 현재 유럽에서 약 6만6000명의 직원을 갖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장기화되면서 포드 이외에도 타 자동차 기업들 역시 실적악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유럽연합(EU)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약7.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