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스페인 은행 테스트 결과 앞두고 하락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유럽 각국의 주요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은행에 대한 재무건전성 검사(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65% 떨어진 5742.07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1% 내린 7261.1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46% 하락한 3354.8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지수는 1.48%, 이탈리아 밀라노 지수는 2.20% 떨어졌다.

범 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2.7% 하락한 268.48으로 마감해 3주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전날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복권세 신설과 정부 부처의 지출 삭감 등 긴축안을 발표한 것이 호재로 인식돼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스페인 은행들의 스트레스트 테스트 결과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하면서 하락 반전했고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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