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시라이 충칭시 전 서기, 전인대 대표자격도 박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9-30 10: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충칭(重慶)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저지른 영국인 독살 사건이 불거지면서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 당 서기의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자격박탈을 결정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신화(新華)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앞서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의 보시라이 사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보시라이의 공직을 박탈하고 출당 조치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내린바 있다. 이에 이어서 형사상 불기소 특권이 있는 전인대 대표자격까지 박탈당하면서 보시라이에 대한 사법처리절차가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앙기율검사위에 따르면 보시라이 뇌물 수수, 직권 남용, 인사규정 위반, 여성 편력 등의 혐의가 확인됐다.

보시라이는 수하 왕리쥔(王立軍) 충칭시 공안국장과의 불화를 계기로 아내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저지른 영국인 독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면서 낙마했으며 지난 2월 말 청두(成都) 소재 미 총영사관으로 도피했던 왕리쥔이 보시라이의 부정부패 입증자료를 중앙기율검사위에 넘겨 조사를 받아왔다.

중국은 당 고위인사 범죄의 경우 우선 중앙기율검사위가 조사를 한 후 검찰에 넘겨져 정식 기소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