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우리나라 국민 10명 7명은 1세대부터 5세대까지 생존해 있는 5대 가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는 4일,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제 2회 5대가족찾기' 챔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5대 가족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235명 중 76.6%가 '우리나라에 5대 가족이 있을 것' 이라고 답했다. 2006년 진행한 동일한 84%가 있을 것으로 응답했단 것과 비교해 8% 줄어든 수치다.
이는 최근 평균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출산율이 감소하는 등, 점점 다세대 가족을 만나기 어려워지는 사회분위기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 나라에 5대가족이 있다면, 얼마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5가족 이하가 31.9%로 가장 많았으며, 6~10 가족이 24.3%로 나타나 과반수 이상이 10 가족 이하일 것이라고 답했다.
5대가족의 1세대의 평균 연령을 묻는 질문에는 100세 이상(51.9%), 90~100세(38.7%)로 응답했다.
실제로 2006년 발굴된 5대가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세의 평균 나이는 94.3세로 그 당시 한국 여성의 평균 수명보다 14.3세 높게 나타나 장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대가족의 1~2세대가 가장 많이 거주할 것 같은 지역으로는 전라도(28.5%)·강원도(19.6%)·충청도(16.2%) 순으로 예측해, 서울·경기(14%)지역 보다는 지방에 고령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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