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이슬람교 신도들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에게 급속한 정치 개혁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는 거리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요르단 국왕이 4일 의회 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을 지시한 데 이은 것으로 지난 2년 동안 계속된 주례 반정부 시위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최대 야권 단체 무슬림형제단은 압둘라 2세 국왕의 조기 총선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또 기존의 총선 거부 입장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UPI 통신은 시위대 규모가 약 5만명에 이른다고 요르단 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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